갑자기 손이나 발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감각을 겪어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정밀검사로 '근전도 검사'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듣게 되실 수 있습니다.
생소한 검사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걱정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근전도 검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근전도 검사는 무엇인가요?
근전도 검사는 신경과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신경과 근육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신경이 다쳤을 때 시행하는 표준 검사로, 신경 손상의 위치와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근전도 검사는 두 가지 주요 부분으로 나뉩니다.
1)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 NCS):
신경전도검사는 말초신경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신경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피부 위에 전극을 부착하고 신경에 전기 자극을 가해 신경의 반응을 측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견딜 수 있는 수준입니다.
2) 침근전도검사(Needle Electromyography)
침근전도검사는 근육 내에 바늘 전극을 삽입하여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합니다. 바늘을 삽입할 때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검사 중에 근육을 수축시키거나 이완시키는 등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전기 패드를 부착해 전기를 흘려보내서 신경 기능을 보는 검사와, 침같은 바늘을 찔러 넣어 근육의 움찔거림을 보는 검사로 나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 근전도 검사의 필요성
근전도 검사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신경 손상의 위치: 신경 손상이 발생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목터널증후군인지, 경추부 문제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손상의 정도: 신경이나 근육의 손상이 얼마나 심한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질환의 유형: 신경병증, 신경근병증, 근육질환 등 다양한 신경 및 근육 질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근전도 검사의 순서
근전도 검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전극 부착: 신경전도검사를 위해 피부 위에 전극을 부착하고, 신경에 전기 자극을 가해 신경의 반응을 측정합니다.
2) 바늘 전극 삽입: 침근전도검사를 위해 근육 내에 바늘 전극을 삽입하여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합니다.
3) 근육 움직임 확인: 검사 중에 근육을 수축시키거나 이완시키는 등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합니다.
4. 근전도 검사 후 관리
근전도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지만, 검사 후 약간의 근육통이나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며칠 내에 사라지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항응고제나 항혈전제처럼 피가 멎는 작용을 막는 약을 드시는 분, 심장에 페이스메이커와 같은 전기 장치를 가지고 계신 분은 사전에 알려주셔야 합니다.
마치며
근전도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입니다. 다만, 검사 후 약간의 근육통이나 멍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며칠 내에 사라지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검사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항응고제나 항혈전제처럼 피가 멎는 작용을 막는 약을 드시는 분, 심장에 페이스메이커와 같은 전기 장치를 가지고 계신 분은 반드시 사전에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런 사항들은 안전한 검사 진행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신경의 손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근전도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회성 건염 환자들을 위한 일상생활 관리 팁 (0) | 2024.07.15 |
---|---|
발뒤꿈치가 보내는 SOS, 족저근막염 (0) | 2024.07.12 |
허리디스크 운동치료, 피해야 하는 운동이 있다. (0) | 2024.07.06 |
폭염대비 필수 건강상식: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를 아시나요? (0) | 2024.07.04 |
뇌졸중 이후에 연하장애가 생기는 이유에 대한 신경해부학적 설명 (0)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