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진료

알레르기 비염 정복기 (1) 흔히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닥터소소 2025. 5. 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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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진료 의원에서 아무래도 가장 많이 보는 환자군은 감기환자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에 따르면 학령기 아동(6~18세)의 27.6% 성인(19~59세)의 17.1%가 알레르기 비염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대기오염, 스트레스, 서구화된 생활양식이 영향을 끼쳐서 유병률이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염 증상으로 병원에서 약을 받게 되면 항상 '항히스타민제'가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종류와 효과에 조금씩은 차이가 있어 오늘은 항히스타민제 선택 기준에 대해 짧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

페니라민

가장 효과가 빠릅니다. 졸림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장기간 처방에는 유리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의 효과를 보조하기 위한 병합요법으로 사용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

1) Levocetirizine:

H1 receptor 결합력 가장 강하며 낮은 용량으로도 효과 우수 하여 가장 potent한 2세대 항히스타민입니다.

다만 그만큼 졸림 증상도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Fexofenadine

H1 receptor affinity가 낮기 때문에 용량이 높아야 효과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졸리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효능이 약합니다. 

빠른 증상 완화가 필요한 비염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만성 두드러기에 보통 사용합니다.

3) Bepotastine

특히 피부·눈 증상 병합형에서 실효성이 높습니다. 비만세포 안정화 효과가 있으며 낮은 용량으로도 효과 기대 가능합니다.

4) Azelastine

코막힘·점막 염증 완화력은 가장 우수합니다. 알약(PO) 제형도 있으나, 비강분무에서 효과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스프레이로 많이 쓰입니다.

 

Potency 순위 : Levocetirizine > Azelastine ≈ Bepotastine > Fexofenadine

 

요약

가장 효과적인 것은 Levocetrizine이지만 졸림 증상이 걱정된다면 Fexofenadine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난한 것은 Bepotastine이며, 코막힘이 심한 형태라면 azelastine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 진료현장에서는 비충혈제거제, 항류코트리엔제와의 병용도 흔히 이루어지는데 이후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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